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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 사건사고] 폭죽행사서 칼부림, 집단 난동도

올해에도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KTLA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쯤 헌팅턴비치 인근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폭죽 행사를 보기 위해 나온 관람객들에게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2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샌퍼낸도밸리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파코이마 지역에서 불꽃놀이 도중 언쟁이 발생, 4명이 칼에 찔렸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폭죽놀이로 인한 화재도 잇따랐다. 지난 4일 리시다 지역 한 주택 뒷마당에서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같은 날 애너하임 지역에서는 한 남성이 폭죽 놀이를 하다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노스리지 지역에서는 파소 로블레스 애비뉴 인근 사이프러스 나무가 폭죽 등으로 인해 불에 타는 등 각종 화재 사건도 발생했다.   독립기념일 이튿날인 5일 카슨 지역 쇼핑몰에서는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폭죽을 터트리는 등 집단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쯤 사우스베이 파빌리온 몰에서 청소년들은 쇼핑객으로 붐비던 업소안으로 폭죽을 던지는 가하면 쓰레기통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경관들은 즉각 지원을 요청했으며 현장에서 5시간에 걸쳐 60~70여 명의 청소년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집단 난동을 조직한 배후를 집중 수사중이다. 김경준 기자독립기념일 연휴 사건사고 폭죽행사 칼부림 칼부림 집단 집단 난동 칼부림 사건

2024-07-07

대책 없는 치안…또 대낮 버스 칼부림

LA카운티 지역 대중교통 내 강력범죄 발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칼부림, 총격, 폭행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치안 문제가 대두하는 가운데 정작 당국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30분쯤 린우드 지역 노턴 애비뉴 인근을 지나던 버스 내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다리 부분에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메트로 버스 및 지하철 역내에서는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50분쯤 커머스 지역에서 운행 중이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는 윈스턴 리베라(30)가 한 승객에게 갑자기 머리 부분에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총상을 입은 승객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사건은  캐런 배스 LA시장이 LA 메트로 강력 범죄 근절에 대한 다짐을 발표한 날 발생해 더 충격이었다.   LA카운티 검찰은 지난 20일 이 사건의 용의자인 리베라를 살인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지만, 대중교통에서의 범죄는 최근 계속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쯤에는 LA 지역 내 180번 버스 안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2시간 뒤에는 C라인 버몬트·아테네역에서 여성 승객이 한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일에는 LA메트로  B라인의 버몬트·선셋 역에서 경비원이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는 사건도 일어났다.   윤정수(73·LA) 씨는 “요즘은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두려울 정도”라며 “메트로 역 등에 노숙자도 많고 이를 딱히 제지하는 경비원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당국은 범죄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원론적인 메시지만 전할 뿐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날 린우드 지역 버스 내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이후 재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역시 성명을 통해 “대중교통 내에서의 법 집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스 LA시장도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운전자와 승객에 대한 폭력은 용인할 수 없다”며 “추가 인력을 투입해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강력 범죄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편, 본지는 최근 LA지역 대중교통의 위험성을 다룬 한인 시니어들의 지하철 탑승 르포〈본지 4월30일자 A-1면〉를 다룬 바 있다.   [정정합니다] 당초 이 기사에서는 사건 지역을 '롱비치'라고 명시했습니다. 본지 확인 결과, 사건이 발생한 곳은 린우드 지역 롱비치 불러바드와 노턴 애비뉴 인근이기에 이를 정정합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칼부림 버스 칼부림 사건 최근 칼부림 la카운티 지역

2024-05-21

부부애는 강했다···플러싱 '묻지마 칼부림' 서로 몸 던져 피해 막아

〈속보>지난 13일 오전 뉴욕 플러싱 노던 불러바드에서 발생한 '묻지마'칼부림 사건 피해자인 존.조안 퍼셀 부부가 사건 당시 서로 구하려고 몸을 아끼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사건 당일 인근 아파트에서 모닝 커피를 마시려고 걸어나오다가 범인 데이빗 윌리엄스가 휘두르는 흉기에 피해자가 됐다. 아내 조앤(71)은 당시 남편의 생명선과도 같은 인공 심장 박동기를 구하려고 흉기를 들고 있는 300파운드의 거구 범인을 저지하고 나섰다. 부부의 딸인 조안 램은 "어머니가 심장 박동기를 구하려고 아버지 가슴 앞으로 들고 있던 공책을 휘둘렀다"고 전하면서 "어머니야말로 전사"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남편 존(78)은 아내를 구하려고 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자랑스럽게 "우리 부모님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웃들에 따르면 부부는 교회나 수퍼마켓 병원을 갈 때 등 언제나 함께였다고. 노 부부는 범인 윌리엄스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다. 딸 조안은 "평소에도 조금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씀하곤 하셨는데 이렇게 해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노 부부는 현재 병원에서 따로 따로 치료를 받고 있다. 램은 "아버지 상태는 어머니를 보기 전까지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조진화 기자

2009-01-15

'묻지마' 칼부림, 한인 임신부 중상···대낮 플러싱 노던 147스트릿서

13일 오전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에서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 흑인 남성이 길을 가던 한인 여성 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을 저질러 4명이 중상을 입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47스트릿 코너에서 데이빗 윌리암스(41)로 밝혀진 흑인 남성이 인도계 남성(37)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붓고 아무 이유없이 주먹으로 얼굴을 마구 때렸다. 윌리암스는 인도계 남성에게 폭행을 가한 후 인근 아파트(147-15 노던블러바드)에서 모닝 커피를 마시기 위해 나오던 70대 백인 부부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어 한인 여성(41)에게도 역시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특히 공격을 당한 한인 여성은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을 입은 노부부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스메모리얼병원으로 옮겨진 한인 여성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인 노인(여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폭행을 당한 인도계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손에 쥐고 있는 윌리암스를 발견하고 흉기를 내려놓을 것을 명령했다. 순순히 명령에 따르는 듯 하던 윌리암스는 갑자기 심하게 저항했으나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묻은 흉기를 증거물로 수거했다. 인근 아파트 건물의 수퍼바이저로 일하는 미치 더비스빅씨는 “그는 걸어가다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경찰은 윌리엄스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중이다. 체포된 윌리암스는 몸무게가 300파운드에 이르는 거구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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